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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아이 훈육, 언제 어떻게 해야 할까? 부모를 위한 실용적인 3가지 기준

by 리을온맘 2025. 4. 1.

아이를 키우다 보면 매일같이 마주하게 되는 고민이 있습니다.
“이 행동, 훈육해야 할까? 그냥 넘어가도 될까?”

부모가 훈육에 대해 흔히 갖는 불안은 아이의 성격이 나빠질까 걱정되거나, 지나친 통제가 아이를 위축시킬까 두려워서입니다.
하지만 훈육에는 명확한 기준이 있다면 훨씬 더 일관성 있게 아이를 지도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많은 부모들이 궁금해하는 ‘아이 훈육의 기준’세 가지 핵심 원칙(안전, 예의, 적응)으로 나누어 알려드립니다.

1. 안전 기준 – “아이 행동이 위험한가요?”

훈육에서 가장 우선되어야 할 기준은 바로 안전입니다.
아이가 하는 행동이 신체적으로 위험하거나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면 즉각 멈추고 훈육해야 합니다.

 

예시

  • 아이가 뜨거운 물이 담긴 컵을 흔들며 놀 때
  • 창가에 올라가 뛰거나, 전기 콘센트에 손을 넣으려 할 때

훈육 방법
“지금은 위험한 행동이야. 다칠 수 있어. 멈춰야 해.”
→ 아이에게 위험 상황을 명확하고 단호하게 알려주고, 반복 행동 시 제지해야 합니다.

 

이유
안전은 절대 타협할 수 없는 훈육 기준입니다.
아이 스스로 위험을 인지하고 회피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핵심입니다.

2. 예의 기준 –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있나요?”

두 번째 훈육 기준은 타인을 고려하는 태도, 즉 예의입니다.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배려를 어기는 행동이라면 훈육이 필요합니다.

 

예시

  • 식당에서 소리를 지르며 뛰어다니는 경우
  • 다른 아이의 장난감을 무단으로 가져가는 행동
  • 엘리베이터 안에서 버튼을 무작정 누르는 행동

훈육 방법
“여긴 다른 사람들도 있어. 조용히 걷는 게 예의야.”
→ 타인을 배려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유
예의는 사회 속에서의 관계 형성을 위한 기본입니다.
지속적인 무례함은 결국 아이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3. 적응 기준 – “공공장소에서도 괜찮은 행동인가요?”

세 번째 훈육 기준은 사회 적응력입니다.
집에서는 용인되는 행동이라도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는 문제가 될 수 있는지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예시

  • 집에서는 장난감을 정리하지 않아도 되지만, 유치원에서는 정리 습관이 없으면 문제 행동으로 간주될 수 있음
  • 가족 앞에서는 말투가 거칠어도 괜찮지만, 친구나 선생님 앞에서는 부적절하게 보일 수 있음

훈육 방법
“유치원에서도 정리를 해야 해. 혼자만 안 하면 친구들이 힘들어.”
→ 다른 상황에서도 같은 행동을 해도 괜찮은지 알려주며 사회 규칙을 가르칩니다.

 

이유
아이도 점점 더 넓은 사회로 나아갑니다.
타인과의 관계, 규칙에 대한 이해, 또래와의 조화를 위해 필요한 훈육입니다.

✅ 훈육의 핵심은 ‘기준’과 ‘일관성’

훈육은 감정이 아닌 기준으로 접근해야 아이에게도 명확하고, 부모에게도 스트레스가 덜합니다.
다시 정리하면 훈육의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위험한가요? → 안전 기준
  •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나요? → 예의 기준
  • 공공장소에서도 허용될 수 있나요? → 적응 기준

이 세 가지 기준을 중심으로 아이의 행동을 바라본다면, 부모는 혼란 없이 훈육할 수 있고, 아이는 규칙 속에서 안정감을 느끼며 자랄 수 있습니다.

💬 마무리 조언

훈육이란 아이를 통제하는 것이 아닌,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과정입니다.
기준이 있다면 훈육은 결코 어렵거나 무서운 일이 아닙니다.
아이와의 관계를 지키며, 아이가 사회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오늘부터 작은 훈육을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