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말을 트기 시작하는 시기는 아이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부모의 말 걸기 방식과 놀이 자극은 매우 큰 영향을 줍니다. 언어치료사들이 추천하는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말 트이기 놀이를 통해 아기의 언어발달을 자연스럽게 도울 수 있어요. 이 글에서는 시기별 언어발달 특징과 함께, 부모가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대화법과 놀이법을 안내합니다.
아기 언어발달, 시기별 특징부터 알기
말 트이기를 돕기 위해서는 먼저 아기 언어발달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아기의 언어 발달은 다음과 같은 단계로 나뉘어요.
- 생후 0~6개월: 옹알이 시작. 주변 소리에 반응하고 다양한 소리를 냅니다.
- 6~12개월: "마마", "빠빠" 같은 단어 비슷한 소리. 이름을 부르면 반응하고, 간단한 지시를 이해합니다.
- 12~18개월: 실제 단어를 말하기 시작. 평균 5~20개의 단어 사용 가능.
- 18~24개월: 단어 수 급증. 두 단어 조합 문장 사용 시작.
- 24개월 이상: 어휘 폭발기. 간단한 문장 구사 가능.
말이 트이기 시작하는 평균 시기는 12~24개월 사이지만, 아이마다 차이가 크기 때문에 단순한 비교보다는 전체적인 흐름을 보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남아의 경우 여아보다 언어발달이 느릴 수 있으니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언어치료사가 추천하는 실전 놀이법
- 물건 이름 맞히기 놀이: 장난감이나 집안 물건을 보여주며 “이건 뭐야?” 질문. 엄마가 정답을 반복하면 언어 입력 증가.
- 거울 놀이: 거울 앞에서 얼굴 부위 가리키며 단어 반복. 신체 인지 + 언어자극 가능.
- 동요 따라 부르기: 반복 구절 많은 동요 활용. 박자에 맞춰 몸을 움직이면 단어 습득력 상승.
- 그림책 반복 읽기: 간단한 문장 구조의 그림책을 자주 읽기. 질문 섞으며 상호작용 강화.
- 선택 놀이: “사과 먹을래? 바나나 먹을래?”처럼 선택지를 주며 자기 표현 유도.
부모 대화법, 어떻게 해야 효과적일까?
- 짧고 반복적인 말: 이해 쉬운 짧은 문장을 반복.
- 아기 말을 말로 풀어주기: 아이의 발화를 완성 문장으로 연결.
- 대화 이어가기: 아이 표현에 추가 반응을 붙여 대화 연장.
- 기다려주는 자세: 아이의 말할 시간을 충분히 줌.
- 화면 노출 줄이기: 직접적인 언어 자극을 많이 주는 환경 조성.
결론
말 트이기에는 조급함보다 꾸준함과 반응 중심의 육아가 더 중요합니다. 언어치료사가 추천한 놀이와 대화법을 일상에서 꾸준히 실천하면, 아이의 언어발달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아이가 말하지 않는다고 걱정하기보다는, 어떻게 말할 기회를 줄 수 있을지를 고민해보세요. 엄마 아빠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아기 언어발달의 첫걸음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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